아내의 이 목소리, 참 행복한 첫인상은 아니었지만…
“이걸 설치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말하는 아내를 보며 어디서 그걸 구했냐고 느긋하게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어떤 상품이냐, 그리고 필요성은 무엇이냐에 대한 의문이 잔뜩 들었습니다. 짐작컨대 제가 퇴근할 시간대인 늦은 밤에 어둠 속에서 깜박이는 조명이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아내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불빛조차도 불안한 것처럼 느꼈겠죠. 그래서 저는 아내에 대한 동정과 배려가 어우러진 마음으로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충족하는 쿨화이트 색상의 LED
물론 무엇이나 섣불리 설치하기 전에 제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먼저 LED 조명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LED는 기존 전구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적으면서도 밝은 광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평균 15,000시간이라는 제품 수명이 가정의 편리함을 더욱 높여줄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LED 조명의 장점은 물론이거니와 마음에 들어 닿은 요소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쿨화이트라는 색상입니다.
쿨화이트는 눈에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색상이기 때문에 야간에 장시간 밝혀놓아도 눈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는 동안에도 방을 어둡게 해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습니다.
열을 발산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때 안전하다는 점 역시 고마웠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쓸 수 있으니까요. 아울러 센서 기능을 탑재해 사용할 때마다 매뉴얼로 전원을 켜거나 끄지 않아도 되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덕분에 퇴근한 후에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문이 열리는 것을 인식하고 불이 자동으로 켜지더니, 나가면서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꺼졌습니다.
정교한 센서를 통해 더 완벽하게
센서가 정교하게 장착되어 있어 ‘센싱 거리’에도 만족했습니다. 전반적인 밝기는 좋아도 센서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겠죠.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제가 잘 볼 수 있는 거리(약 5M)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여도 언제나 불이 켜지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가까이서 천천히 움직일 때에도 감지할 정도로 센서가 정밀했습니다.
간단한 설치, 두 가지 방법으로 부착
마지막으로 설치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2가지 방법으로 부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삼각형으로 된 두 개의 돌기를 들어올려 벽면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부착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뒷면에 양면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 붙일 곳을 고르기만 하면 되는 부착 방식이 더 마음에 들어 결국 그렇게 했습니다. 양면 테이프는 튼튼했고 잘못 부착할 경우를 대비해 스페어 테이프 2장까지 같이 동봉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손전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다용성
작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손전등처럼 휴대하고 사용하거나 정원, 헛간 등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용성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불어 IP44 등급으로 방수·방진 기능까지 갖춰 있어 실외 사용에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배송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일견 높아 보이는 제품 가격은 사실 그만큼 가치가 있는 만큼 저희에게 배송비가 까다로웠고, 적어도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하는 우표 5장 정도를 적게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격 전압과 소비 전력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A. 정격 전압과 소비 전력은 제품 업체가 제공해 주지 않아 알 수 없습니다.
Q. 무게가 얼마나 되나요?
A. 무게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Q. 설치하도록 배우자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잘 설치할 수 있을까요?
A. 3가지 설치 방법이 있으며 아주 간단하므로 누구나 설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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